본문/내용
1. 들어가기.
나는 결단코 말하건데 서태지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충분히 매력있는 인물이라고는 생각한다. 나와 동시대의 인물이며 내 또래, 아니 모든 층의 사람들이 그를 사랑한다. 내가 그를 무조건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까닭에 다른 이보다 서태지와 아이들에 대한 분석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어떠한 이유에서 그가 인기가 많은지 알아보도록 하자.
2. 음악으로의 접근.
그를 논하기에 앞서 그의 첫 데뷔곡을 안 들어볼 수 없다.
『난 알아요 이 밤이 흐르고 흐르면 누군가는 나를 떠나버려야 한다는 그 사실을 , 그 이유를 이제는 나는 알 수가 알 수가 있어요. 사랑은 한다는 말을 못했어. 어쨌거나 지금은 너무 늦어버렸어. 그때 나는 무얼 하고 있었나. 그 미소는 너무 아름다웠어. 』
내가 생각하는 90년대는 정체성의 혼란과 거짓과 어두운 문제점들이 난무하던 시대였다. 서태지는 그러한 시대의 한줄기 빛이었으며 아무도 말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밝히고 알리는데 노래라는 매체를 사용한 인물이었다. 가사에서 보듯이 사회의 어두운 문제점을 말하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에서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우회적으로 논하고 있으며, 문제점을 간과하고 있었던 그 자신은 그 현실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랩에서 반성을 하고 있다.
기억날지 모르겠지만, 90년대에는 항상 진실을 파헤치는 멀더요원과 스컬리요원이 등장하는 [X파일]과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진정한 진실이 무엇인가를 추리해갔던 [그것이 알고싶다]가 유행했었다. 이러한 현상도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이 유행했던 것 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3. 인물으로의 접근.
음악에 대한 호감은 그 음악을 만든 사람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지고, 후에는 주객이 전도되어 그 인물에 대한 호감 때문에 그가 내놓은 모든 음악이 좋아지는... 대중은 이런 오류를 종종 범하게 되는데 이를 사회는 [매니아]라는 표현으로 대신한다.
그의 외모를 처음 봤을 때는 …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