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3. 민족주의와 정치적 근대화
결국 민족주의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기 위해서느 민족주의를 정치학과 연관시켜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주장에 따르면 민족주의는 근대화가 되면서 국가가 가지는 공적인 영역과 시민사회가 가지는 사적인 영역에 충돌이 일어났고, 이 두 가지를 조화시키기 위해서 사용된 것이 민족주의이다. 이러한 주장은 민족주의자들의 생각을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는데, 첫째는 coordinationd으로 엘리트들 사이에서 공통적인 생각을 제안해 내는 것이고, 둘째는 mobilization으로 대중의 지지를 동원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legitmacy는 이러한 정치적 행동에 정당성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이 주장은 또한 합스부르크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비교를 통해 근대화로의 성장이 강할수록 민족주의도 더욱 강하게 발달한다고 주장한다. Ibid. pp. 340-347.
Ⅶ. 결론
지금까지 살펴본 민족주의의 이론들은 거의 그 연구 대상을 유럽적인 현상으로 한정시킨 경향이 강하다. 한국의 특수한 상황의 경우 반드시 위와 동일한 이론으로 민족주의를 이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서 민족주의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보다는 감정적인 측면에 치우쳤던 것을 생각해 볼 때,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알아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민족주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오래된 개념이 아니며 또한 자연발생적인 측면보다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측면이 강하다. 이것은 단재 신채호 선생의 민족주의적 역사 서술이 일제강점기의 한국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고찰해 본다면 이해할 수 있다. 위에 나온 주장들은 한국 사회에서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이것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은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측면을 일소하고, 발전과 통일이라는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밑바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