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5. 고구려의 멸망
백제를 멸망시킨 후 신라와 당은 곧바로 고구려에 대한 공격을 서둘렀다. 당은 백제를 멸망시킨 이듬해 소정방, 계필하력 등으로 수륙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공격케 하였고, 신라는 이들에게 군사와 군량을 보급하였다. 이 때 당의 수군은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가 고구려의 수도 평양성을 포위하고 6~7개월동안 공격하였으나 연개소문의 강력한 반항에 부밎쳐 참패당하고 철수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 육군도 압록강에서 연개소문의 아들 남생이 거느린 고구려군에게 저지되었고, 김유신이 이끈 신라군은 혹독한 추위와 고구려군의 저항을 무릅쓰고 평양성 가까이 진격하였으나 소정방의 수군이 철수하자 역시 되돌아오게 되었다.
이와 같이 고구려난 나 · 당군의 침입을 막아내는 데 성공하였으나 거듭되는 외환으로 국력이 소모되고 또 연개소문의 독재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평이 높아지고 있었다. 또 밖으로는 고구려의 지배하에 있던 거란족과 말갈족이 당에 복속하게 되어 요동 방위선이 점차 약화됨으로써 대당항쟁에서 불리하게 되었다. 이 때 마침 고구려의 집권층 사이에서 내분이 일어났다. 그것은 665년 연개솜누이 죽고 장자 남생이 …
참고문헌
문경현, 「신라 삼국 통일의 연구」,『경북사학』19집, 경북대학교 사학과, 1996
노중국, 『백제 부흥운동사』, 일조각, 2003
손영종, 『고구려사의 제문제』, 신서원, 2000
고전연구실 역, 『삼국사기』, 신서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