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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독일경제
라인강의 기적을 일궜던 독일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최근에 독일 정부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발표했으며 독일 경제노동부 역시 최근의 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0.4%, 내년 전망치를 1.4∼2.0%로 추정했다.
그렇다면 세계3위의 경제대국이자 유럽연합 총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했던 독일은 왜 지금 불황에 허덕이는가? 이에 대해 IMF는 침체된 독일경제의 원인을‘부실화된 금융시스템’이라고 분석했다.
또 IMF는“독일의 디플레이션 위험은 일본을 제외한 산업국가 어느 곳보다 훨씬 크다”고 지적, 독일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지금의 독일의 경제위기는 10년 넘게 불황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아시아의 일본보다 더욱 우려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듯 OECD는 최근에 독일의 경제성장률을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 0.8%보다도 훨씬 낮은 0.3%로 떨어뜨렸다.
현재 독일은 경제불황에 따라 실업률이 9%대에 이르고 있다. 경제회생과 실업해소를 위한 슈뢰더 총리의 노력에도 불구, 독일의 기업들은 투자를 감소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유럽연합의 결속과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독일에 대한 미국 부시정권의 은근한 압력, 통독 후유증 등 독일 경제를 위협하는 여러 가지 요인은 위기에 직면한 독일 경제의 앞날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