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Ⅱ. 일본의 한국병합
1. 병합과정
러·일전쟁이 일어나자 대한제국은 전쟁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중립을 선언하였으나 일제는 전쟁과 동시에 한국 침략의 발판을 굳히기 위해 대규모의 병력을 한국에 투입하여 전국의 군사적 요지를 점령하였다. 또 전략상 필요한 지역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일본의 동의 없이 제 3국과의 조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내용의 한·일 의정서를 강요하였다. 그 후 전세가 일본에게 유리하게 전개되자 일제는 한국 식민지화 방안을 확정하고 제1차 한·일 협약을 체결(1904)하도록 강요하여 외교와 재정 분야에 일본이 추천하는 외국인 고문을 두게 하였다.
러·일 전쟁에서 승리한 일제는 열강으로부터 한국의 독점적 지배권을 인정받은 후 을사보호조약의 체결을 강요해 왔다(1905). 일제는 고종 황제와 정부대신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위협을 가하여 일방적으로 조약 성립을 공포하면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통감부를 설치하여 내정까지 간섭하였다. 이에 고종은 자신이 조약 체결을 거부하고 서명 날인을 하지 않았음을 들어 국내외에 조약의 무효를 선언하였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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