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 생성과 극복의 놀이
니체에 의하면 세계 자체는 예술이다. 세계는 <예술가 없는 예술작품>이며, <자기 창조적 예술 작품>이다. 이 세계에서 노래와 춤의 놀이를 벌이는 인간은 예술을 창작하는 예술가가 아니라, 예술 자체가 드러나는 작품 자체로 이해된다. 이때의 인간은 생명의 의지를 지닌 인간이다. 예술은 모든 존재를 이중으로 재현하는 행위이다. 그것은 처음의 이미지와 그 이후에 이어지는 이미지의 이미지이다. 이런 의미에서 삶이란 이러한 이중 재현의 끊임없는 생산이라고 니체는 말한다. 이러한 생성을 통해 사물은 자신의 재현적 본성을 드러낸다. 그것은 존재자적으로 보아서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모든 것이 그렇게 되어가는 재현>을 뜻한다. 주체와 대상이라는 완전히 다른 두 영역을 잇는 것은 전통 형이상학에 의하면 이성적, 합리적 관계이다. 그러나 니체는 여기에는 어떠한 인과 관계도 없으며 단지 <미학적>관계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사물의 미학적 관계를 도외시하는 지식의 관계는 사물의 핵심을 읽지 못한다. <사물의 핵심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지식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관계를 읽지 못하는 데서 성립…
참고문헌
『니이체가 뒤흔든 철학 100년』, (민음사, 2003)
J. P. 스턴, 이종인 옮김, 『니체』, (서울:시공사, 1999)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 1』, (서울:휴머니스트, 2003)
오스발트 슈펭글러, 박광순 옮김, 『서구의 몰락 1』, (서울:범우사, 2000)
아야베 쓰네오, 이종원 옮김, 『문화를 보는 열다섯 이론』, (경기도 고양시:인간사랑, 1999)
최준식,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 (서울:사계절, 1999)
필립 아리에스 편집, 전수연 옮김, 『사생활의 역사 4-프랑스 혁명부터 제1차세계대전까지』 (서울:새물결, 2002)
레지날드 홀링데일, 김기복 옮김, 『니체, 그의 삶과 철학』, (서울:이제이북스, 2004)
로이 잭슨, 이근영 옮김, 『30분에 읽는 니체』, (서울:중앙M&B,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