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빅터 프랭클이 직접 체험한 유태인 수용소에서의 생활이고, 2부는 저자가 제창한 ‘로고데라피’에 대하여 조금 더 알기 쉽게 서술해 놓은 부분이며, 3부는 ‘무의식적인 신’에 대한 부분이다. 3부는 나에게 조금 어렵게 다가왔고, 2부는 ‘로고데라피’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깊이 해 주었다면 1부는 내가 그 어디에서도 접하지 못했던 충격과 감동, 자극제가 되어주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책의 제목에서 수용소에서의 생활을 그리고 있을 것이며, ‘죽음의’라는 표현으로 미루어 보아 혹독한 수용소 생활에 대한 내용일 것이라는 것은 미리 짐작할 수 있었지만 한 장 한 장 읽어갈수록 인간의 본능마저 위협받고,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존엄마저 존중되지 않으며, 인간이기를 거의 포기해야만 하는 처참 그 자체의 모습으로 그려지는 수용소의 모습은 나에게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그러한 극한 상황, 모든 것을 박탈당한 상태 에서 인간의 심리상태를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사형수가 느끼는 집행유예의 환상, 죽음을 앞둔 수용소에서의 유머, 살아남기 위한 무관심 등은 나에게는 아주 새롭고도 충격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었다. “사람은 어떠한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해주었다고 할까.
그러나 이 책이 가르쳐 준 것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나는 그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이라는 한 가닥 빛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인생의 모습들을 보게 되었고 그들에게는 희망이 있었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내가 만일 그 수용소에 수감된 죄수의 하나였다면 나…
그러나 이 책이 가르쳐 준 것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나는 그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이라는 한 가닥 빛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인생의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