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책의 내용은 장발장에 관한 내용이기보다는 이 레미제라블의 저자인 빅토르 위고의 생애와 그의 작품세계에 관한 내용일 것이다.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던 빅토르 위고는 피로써 쟁취한 프랑스 혁명 이후에도 나아진 것 없는 일반 민중의 삶을 보고나서 쓴 책이 바로 레미제라블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사람을 타락시키는 법과 제도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진정한 인간의 자유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한다. 과연 한 신부님의 자비를 통해 장발장은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게 되고 사회에 항거하고 고민하다 진정한 자유를 깨닫게 된다. 이 장발장의 이야기는 작가 빅토르 위고 사상의 이상화라고 하는데, 그가 말하고자 한 진정한 자유, 평등, 박애는 과연 무엇일까?
장발장은 그 신부님의 자비를 통해서 과거에 범했던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게 되고, 지난 날의 자신과 같은 비참한 처지의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게 된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과거 잘못 때문에 늘 고민하고 쫓김을 당하는 신세이다. 만일 내가 장발장이라면 내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한 만큼 나 스스로 당당해 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장발장은 끝내 그러지 못했다. 작가인 빅토르 위고는 장발장을 통해 어떠한 자유를 나타내고자 한 것일까? 바로 장발장이 가지지 못한 마음으로 부터의 자유를 말하고자 한 것은 아니었을까 추측해 본다.
자유·평등·박애는 인간이 누려야할 기본적이고 보편적이고 누구나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가치임이 분명하지만, 사실 우리의 현실 속에서는 그러한 권리들은 결코 기본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차별적이고 상대적인 경우가 많다. 외치고 싶어도 외칠 수 없는 장발장은 그렇기 때문에 늘 그렇게 고민했던 것이 아닐까 막연히 추측해 볼 뿐이다. 빅토르 위고는 바로 혁명되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그러한 현실의 벽을 책으로 표현한 것일 지도 모른다.
장발장은 왜 그런 괴로움의 시간을 보낸 것일까? 장발장은 자신의 죄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