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한국 경제 성장 모델

1. IMF와 경제위기

1997년 10월 28일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는 최후의 마지노선이란 500선을 방어하지 못하고, 11월 17일에는 환율 1달라 1,000원선마저 붕괴한다. 그로부터 4일 뒤 대선을 앞두고, 체면을 잃고 싶지 않았던 정부와 여당이 설사 만난 사람처럼 IMF의 문고리를 두드렸다. 정부와 IMF간 양해각서가 12월 5일 발표되고 외자도입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사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다시 3단계나 하향 조정하여 한국의 국가신용도는 몇 달만에 A1급(양호)에서 정크본드 수준인 Caa1으로 6단계나 추락한다.
IMF 경제위기는 우리사회의 많은 것들을 예전과 다르게 만들었다. 수도권쓰레기 매립지의 반입량의 3분의 1이상이 줄어들고, 유학생들이 돌아오고, 아파트 값이 폭락하기 시작한다. 능력있는 사람들이 외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구조조정의 여파로 일자리를 잃고 수백만 명이 실업자가 돼 버린다. 돈벌이에 짐이 된다며 아이를 버리고, 브랜드시장엔 신토불이 논쟁이 치열해졌다. 중산층이 몰락하고 30%가 넘는 고금리덕분에 돈 가진 사람에겐 횡재의 계절이 돌아왔다. 불똥은 공무원의 감봉과 감축으로 이…(생략)

2. IMF 경제위기하에서 도시정책의 변화

3. IMF 경제위기의 대응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