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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스터 섬의 유래
섬의 이름은 네덜란드의 탐험가인 야콥 로게벤이 1722년 부활절 날(4월 5일)에 처음 발견하였다고 해서 그렇게 지어졌다. 로게벤의 섬에 대한 첫 인상은 낙원이라기보다는 불모지였다. `멀리서 보았을 때 우리는 이스터 섬이 모래섬이라고 생각했다. 말라버리고 탄 식물 줄기들과 짚더미를 모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 버려진 것 같은 모습은 빈곤과 황량한 인상을 주었다.`
로게벤이 본 것은 10피트를 넘는 나무나 넝쿨 하나 없는 초지였다. 오늘날 식물학자들은 이스터 섬의 식물들 중에서 그보다 높은 종류의 식물을 단지 47종만 발견했다. 그 중에서도 단지 두 종류만이 나무이고 또 두 종류만이 관목이다. 그런 환경이었기 때문에 로게벤 일행이 섬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서늘하고 축축하며, 바람이 많은 이스터 섬의 겨울 날씨를 견디기 위해 불을 지필 만한 땔감을 구할 수가 없었다. 섬에는 또 곤충보다 큰 동물이 없었다. 도마뱀이나 새, 작은 뱀 같은 것이 전혀 없었고, 가축으로는 오직 닭만 있었다.
18-19세기의 유럽 탐험가들은 이스터 섬의 인구를 2,000명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섬의 토양의 비옥함을 감안했을 때에 적절한 숫자였다. 1774년에 섬에 도착한 제임스 쿡 선장은 섬의 주민들이 폴리네시아인들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쿡과 동행한 타히티인이 그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폴리네시아인들이 활발한 해상활동을 하는 민족이라는 명성과는 달리, 로게벤이나 쿡이 만났던 섬사람들은 헤엄치거나, 로게벤이 묘사하기로는 `썩 볼품없는 엉성한` 카누를 타고 그들을 만났다고 한다…
18-19세기의 유럽 탐험가들은 이스터 섬의 인구를 2,000명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섬의 토양의 비옥함을 감안했을 때에 적절한 숫자였다. 1774년에 섬에 도착한 제임스 쿡 선장은 섬의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