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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 악지(樂志)와 《악학궤범》 권5 시용향악정재도의(時用鄕樂呈才圖儀) 무고조(舞鼓條)에 의하면, 〈수제천〉은 궁중무용인 무고(舞鼓)의 반주음악으로 쓰였고, 춤을 추는 동안 기녀(妓女)들은 〈정읍사 (井邑詞)〉를 노래하였다.
그 가사는 《대악후보》에 없고, 《악학궤범》에 한글로 전하고 있다. 《악학궤범》에 의하면 〈수제천〉에 만기(慢機) · 중기(中機) · 급기(急機)의 구별이 있었는데, 만기는 가장 느리고, 중기는 보통 빠르기이며, 급기는 빠르게 연주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조선시대 말기의 《정재무도홀기 (呈才舞圖笏記)》에는 무고 춤에 연주되지 않고, 오히려 아박(牙拍)춤에 〈수제천> 만기가 연주되기도 하였다. 오늘날에는 처용무(處容舞)의 반주로 〈수제천〉이 사용되고 있다.
《대악후보》의 악보만 전하는 <정읍>과, 《악학궤범》의 가사만 전하는 〈정읍사〉, 그리고 현재 연주되고 있는 기악곡인 〈수제천〉을 비교하면 대체적인 형식이 서로 일치하는데, 전강(前腔)은 오늘날의 1장, 후강(後腔)은 오늘날의 2장에 해당하고, 과편(過篇)과 금선조(金善調)는 오늘날의 3장에 해당한다.
참고문헌
▷국악교육의 체계화 연구 -기악·창작·감상 -, 2002년 12월, 윤미용,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
▷전통음악개론, 1995년 4월 10일, 김해숙 ·백대웅·최태현, 도서출판 어울리디
▷한국음악사학보 제19집 제3회 신인논문상 당선작 中 , 1997년 12월 31일, 권태욱, 대일출판사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민족문화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