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①BM형 기업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이 이익을 내는 방법이다. 음식을 만들어 팔아 이익을 남긴다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조그만 식당부터, 반도체를 만들어 팔아 이익을 남긴다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거대 전자회사, 예금을 대출해줘 이자 수익을 올리는 은행까지 비즈니스 모델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그 형태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의 이익의 질과 시장지배력, 소비자 독점력 등을 결정할 만큼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가치 투자자들이 할 일은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BM형 기업`은 어떤 기업이며 그것을 얼마나 잘 구현하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일이다. 좋은 비즈니스 모델은 이해하기 쉽고 간단해야 하며, 핵심역량만 보유하고 고비용 저효율 부분은 아웃 소싱해야 한다. 또한 반복구매를 유도하는 제품을 다루며, 재투자로 인해 자본의 낭비가 발생하지 않고 부가가치를 크게 창조하여 ROE 등의 지표가 높아야 한다.
②기술둔감형 기업
흔히 R&D를 많이 하는 기업은 좋은 기업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가장 좋은 기업은 R&D자체가 필요 없는 기업입니다. 그러나 요즘 같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현실적으로 R&D가 완전히 필요 없는 경우는 없으므로, 매출액과 순이익,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R&D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는 기업을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기업을 `기술 둔감형 기업`이라 합니다.
기술변화를 타지 않는 기업은 급격한 매출 변화가 없고 화려한 업종을 영위하는 것도 아니고 꿈과 같은 미래가 펼쳐 보여주지도 않지만, 대신 이익이 다시 연구개발에 재투자될 필요가 없어 현금이 차곡차곡 쌓여 내실이 있고, 갑자기 제품이 못 쓰게 되는 불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 또한 사업의 내용이 예측 가능합하여 가치투자자에게는 이러한 단순한 회사가 화려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첨단 회사보다 더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