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보고서에 정리되어 있는 유한킴벌리의 문제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티슈, 생리대 등의 제품에 있어서 그 품질우위를 획득할 수 있는 차별화 요소가 빈약하다는 것이다. 즉 이들 제품들은 그 품질이 거의 원료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기술에 의한 품질우위의 획득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둘째는 소비자들이 기술제휴에 따른 로열티 지불과 회사이름에 포함된 외국상표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태도는 회사의 이미지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셋째로 원료의 공급면에서 국내조달은 22%에 불과하고 나머지를 해외시장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에 해외시장의 변화에 다른 불확실성은 유한킴벌리의 생사 탄력성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세 가지는 유한킴벌리의 성장을 가로막는 회사의 구조적이면서 전체적인 문제이며 개별적이기보다는 종합적으로 대처해야 할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러한 보고서를 통해 유한킴벌리가 이러한 세 가지의 기업차원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품광고보다는 기업광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문제는 기업광고를 통해 무엇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것 인가였다. 유한킴벌리는 생산을 위한 기술보다도 원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에 유한킴벌리와 펄프는 불가분의 관계였다. 이러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으로 유한킴벌리는 외국의 공익캠페인 사례들과 국내 제반환경에 대한 조사도 실시하기 시작하였다. 국내 환경에 대한 소비자 조사결과에 따라 `한강보호`와 `도시미화`,…
곧바로 기업차원의 캠페인을 계획하였고 이를 회사의 최고경영층에 보고하였다. 이렇게 해서 유한킴벌리는 조림사업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국가기관에 기부하는 동시에 나무심기 운동을 펼치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이 캠페인의 목표는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