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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2005년 1월, 미군에 의해 점령상태에 있는 이라크에서 제헌의회 선거가 있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주류 언론들은 이 이라크의 제헌의회 선거에 대해 “이라크 건국이후 최초의 민주적 선거”, “이라크에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며 호들갑을 떨기도 하였다.
결과는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 주장 투표율 56%, 유나이티드 이라크 연맹(시아파)의 압승이었다.
하지만 주류 언론에서 떠들 듯 그리 민주적이거나 미국이 바라는 자유의 확산과는 거리가 좀 있는 듯하다.
이라크 북부지역에서는 많은 투표용지에 사담 후세인 이라고 적혀 있어 투표를 하기가 힘들었다고도 하고, 다른 곳에서는 이슬람최고혁명위원회에서 투표용지를 직접 들고 와서 과정을 지도하였으며, 팔루자 사람들은 투표를 행사할 자격을 박탈당했다.
또한 이번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면 식량배급에 문제가 있을 거라는 협박도 성행했다는 이야기 역시 나오고 있다.
민주적 선거였건 아니건 간에 이라크는 외부의 힘에 의해, 그리고 선거라는 계기를 통해 새로운 길을 걸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맞은 것은 사실이다.
비록 외부의 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