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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종합 가전 기업과 전문 부품 기업 간의 지난 10년간 영업 성과를 비교해 보면 이같은 모습이 잘 나타난다. 여기에서 전문 부품 기업은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일반 전자 부품을 사업 영역으로 갖는 기업에 한정했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반도체는 제품 성격, 호/불황의 진폭 등에서 일반 부품과 커다란 차이가 있고, 천문학적인 투자로 대부분 대기업 중심으로 사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소니, 마쓰시타, 도시바 등 종합 가전 10사의 지난 10년간 평균 매출은 4조 4,955억 엔으로 사업 규모는 매머드 급이다. 그러나 수익성은 평균 영업이익률 2.7%, 당기순이익률 0.1%에 불과해 실속없는 장사를 했다는 평을 면하기 힘들다. 한편 무라타, 쿄세라, 알프스 등 대표적인 부품 10사의 평균 매출은 3,699억 엔으로 가전 기업의 1/10 이하에 불과하지만, 수익성은 평균 영업이익율 11.3%, 당기순이익률 6.4%로 완제품 기업에 비해 훨씬 내실있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 전자부품 산업 수익성 취약
그렇다면 국내 전자부품 산업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품은 고수익 사업”이라는 통념과 달리 국내 부품 기업들의 수익성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특히 일본 기업들과 비교해 보면 평균 수익률이 낮고, 최근 수익률 격차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고수익 기업이 드물다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일본 부품 10사와의 비교를 위해 거래소 상장 또는 코스닥 등록법인으로 일반 부품 및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전자부품 기업 중 지난 3년간 매출액이 큰 순서로 삼성전기, KEC, LG 마이크론 등 10개의 대표 기업을 선정해 보았다. 부품 기업 중 매출액 규모로는 삼성 SDI, 하이닉스가 1,2위이나, 업종이 디스플레이 및 메모리 중심이기 때문에 분석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분석 결과 한국의 대표적인 부품 기업 10사의 수익성은 10년 평균 영업이익률 5.5%, 당기순이익률 1.3%…
분석 결과 한국의 대표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