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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후 2 : 부서간에 높은 장벽이 있다
회사가 흔들리고 있음을 알려주는 또 다른 징조는 내부 조직간에 높은 장벽이 생기는 것이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로 각 부서나 부문별로 자신들의 이해를 우선시하는 부문 이기주의이다. 그 결과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 이외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되고 다른 부서의 일에 일절 관여하지 않으려는 등 부서간 협조가 어려워지면서 조직 내부에 높은 장벽이 생기게 된다.
조직간의 높은 장벽은 복잡한 사업 포트폴리오나 조직 구조로 인해 더욱 심화되기도 한다. Sony사가 그 예가 될 수 있다. 월가의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Sony사 몰락은 최고경영진의 전략적 의사 결정이 잘못 되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Sony 내부의 시각은 이와는 좀 다르다. 스트링거 신임 회장과 같이 Sony의 부활이라는 미션을 맡게 된 료지 추바치 신임 사장은 ‘Sony사는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기술, 생산, 디자인, 마케팅 등이 문제가 아니다.
Sony의 복잡한 사업 구조와 조직 구조가 원활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저해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