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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지수 조사를 통해 나타나는 공주시의 교통현실은 매우 심각하다.
올해 조사 집계된 공주시의 교통문화지수는 54.27로 지난해와 지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또 다시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그것도 바로 위 29위 도시와의 차이가 무려 9.2 포인트 가량이나 벌어지는 현저히 낮은 최악의 점수다. 교통문화지수 9.2 포인트의 차이는 교통문화지수 선두 도시로부터 따지면 1위부터 23위까지가 포함되는 격차여서 만약 더 많은 도시들이 조사되어 이와 비슷한 차이로 순위 분포가 된다면 공주시는 사실상 30위라기보다는 50위 권에도 들지 못할 상황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공주시의 운전행태 영역은 지난해 25 도시 중 24위에 이어 올해에도 30개 도시 중 29위로 나타나고 있어 교통안전 상황의 참담한 현실을 확실히 뒷받침하고 있을 뿐 아니라 속도 준수율이 더욱 하락하고 있는 점까지 함께 살펴보면 이대로 간다면 내년 조사에 나타날 올해의 교통안전 상황도 특별한 개선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시 교통문화지수의 개선이 어렵다는 것과 같다.
공주시의 심각한 교통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전통도시의 자연발생적인 개발 속에 체계적인 도시계획에 의한 도시개발에서 소외되고, 화물차량 등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고속도로의 대전 회덕 등으로의 우회와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우회도로 없이 공주시내를 관통하는 국도를 운행하면서 빚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다.
이것이 실제로 문제의 핵심적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 우회도로 건설 및 보다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개발과 교통계획을 통해 시설 환경적인 측면에서 개선할 점이 많겠지만, 우선은 운전행태를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기울여져야 한다. 통과차량에 의해 공주시내의 교통문화마저 황폐화될 것이 아니라, 통과 차량이라도 공주시내에 진입하면 법규 준수와 보행자와 상대 운전자를 배려하는 운전을 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강제력을 발휘하고 시민들의 자각과 생명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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