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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환경이 복잡해짐에 따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일이 기업 경영에서 점점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투명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요건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배송확인 서비스, 원산지 표시제, 주택분양가 원가공개…. 언뜻 관련 없어 보이는 것들이지만 공통적인 것이 하나 있다. 배송확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언제든 자신이 주문한 물건이 어디까지 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원산지 표시제는 소비자에게 이 물건이 어디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알려준다. 주택분양가 원가가 공개되면 주택 구매자는 자신이 구매하려는 주택의 분양원가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이들은 모두 기업, 즉 생산자만이 갖고 있던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투명하게 알려준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제품을 더욱 신뢰하게 된다.
기업 정보 공개의 확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로 파악했다.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끊임 없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만들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의 확대속에서 자급자족 경제보다는 타인과 물건을 바꾸는 물물교환이, 그리고 물물교환보다는 시장에서의 선택이 효용을 증대시킨다.
그런데 관계의 확대에 따라 자신의 의지가 담기지 않은 선택이 외부에서 주어질 수 있다. 그 경우 사람들은 이 선택을 신뢰하지 못하고 의문을 품는다. 한걸음 더 나아가 그러한 선택에 직접적으로 간여하려 하고, 신뢰를 확인하려 한다. 이를 기업과 소비자간 관계로 바꿔 말하면, 구매단계에서 소비자는 끊임없이 신뢰를 확인하려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