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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로의 해외 진출
진로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된 계기는 기업성장을 위해서는 사업다각화와 함께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전사적 차원에서의 전략추진이었다.
특히 주력상품인 소주의 국내 판매는 성장의 한계에 다다라 돌파구를 해외시장에서 찾아야 했고 현실적으로 일본 밖에는 접근 가능한 큰 시장이 없었다. 그러나 일본시장은 난공의 아성이었다. 사전에 시장조사도 하고 나름의 판촉계획을 세웠지만 반응은 기대에 못 미치는 냉담이었다. 1차로 실어낸 물량조차 팔리지가 않아 물류창고에 궤짝째로 쌓인 채 먼지를 써야 했다. 비상이 걸렸다. 서울 본사에서 대책회의가 열렸다. 왜 이렇게 안 팔리는가. `국내용 소주를 디자인도 바꾸지 않은 채 그대로 일본시장에 내놓은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 일본 입맛에 맞는 진로소주를 만들어야 했다. 그룹산하 진로연구소에 과제가 떨어졌다.
적을 아는 것이 승리의 첫 단계.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제품을 모아 국내로 가져왔다. 원점부터의 제품연구에 들어다. 당시 실무자였던 진로연구소 김만근 소장의 말. `일본소주의 정밀한 성분분석`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과 차별화 되는 독특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