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새롭게 해석되고 생산되는 소설담론은 학습자의 가치관이 전제될 때에만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학습자의 가치관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학습자가 갖는 소설담론에 대한 인식의 틀을 설정해주는 키워드이기 때문이다.
가치관이 있어야만 학습자는 소설담론에 대해 올바르게 접근할 수 있고, 소설담론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학습자가 갖고 있는 가치관이 절대적인 것이며, 정전적 가치관이어야 하는 가이다. 학습자의 가치관은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아닌지, 가치관은 학습자의 삶에 대한 총체적 지향점을 설정해주는 것이지만, 그 지향점의 구체적인 모습이란 과연 존재하는지, 가치관이 학습과정에서 계속적으로 내면화되고 타자와의 관계에서만 의미를 갖는 것이라면, 과연 왜 소설교육을 하는지 등의 문제이다.
본고는 이런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본고는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소설교육의 지향점을 가치관의 내면화로 설정하고, 그 가치관의 내면화란 사회문화의 유지 · 전승을 위한 정전적 가치관의 전수가 아니라 학습자가 소설담론을 학습하는 과정 및 결과를 통해 새…
참고문헌
Judith Lancer(1992). Literature Instruction,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Albu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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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행 외(2000), 「문학교육원론」 서울대학교출판부.
김상욱(1996). 「소설교육의 방법 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마이클 라이언, 나병철·이경훈 옮김(1994), 「해체론과 변증법」 서울: 평민사.
미셀 푸코, 이정우 옮김(1992), 「지식의 고고학」 서울: 민음사.
박용헌·문용린(1993), 「정의의 교육」 한국방송대학교출판부.
벤 애거, 김해식 옮김(1996), 「비판이론으로서의 문화 연구」 서울: 옥토.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1999), 「국어교육학 사전」 서울: 대교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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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이스트호프, 임상훈옮김(1994), 「문학에서 문화연구로」 서울: 현대미학사.
각 주
1) 정동화 외(1987),『국어과 교육론』선일문화사;최운식(1988),『문학교육론』집문당.;구인환 외(1988),『문학교육론』삼지원.
2) 문학 현상이란 문학이 우리의 삶과 문화(또는 교육) 속에서 실제로 존재하고 작용하는 일체의 과정과 모습을 일컫는 말이다. 즉, 문학의 존재와 소통은 문학텍스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전제로 문학텍스트가 생성되고, 문학텍스트 자체의 구조가 독자들에게 수용되고, 텍스트와 삶의 현실간에 반영을 드러내는 등 일련의 작용과정을 뜻한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 「국어교육학 사전) (서울: 대교출판사, 1999) 311쪽.)
3) 교육현장에서는 문학교사, 비평가의 비평, 동료 학습자들의 관점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4) 김상욱, 「소설교육의 방법 연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6) 317-319쪽.
5) M. Pecheux(1975). Language · Semantics · Ideology, St. Martin Press. 191-194쪽.
6) 마이클 라이언, 나병철ㆍ이경훈 옮김, 「해체론과 변증법」 (평민사, 1994) 47쪽.
7) 김상욱(1996), 앞의 책, 312-313쪽에서 재인용.
8) 푸코는 담론 구성체를 다음과 같이 규정했다. `일련의 언표들 사이에서 분산의 체계 들을 기술할 수 있을 때, 대상들 사이에, 언표행위의 유형들 사이에, 개념들 사이에, 테마(전략)적 선택들 사이에 규칙성(질서, 상호관계, 위치와 기능작용, 변환)을 정의할 수 있으며, 우리는 `과학`이나 `이데올로기` 또는 `이론`이나 `객관성의 영역`과 같이 위와 같은 분산을 가리키기에는 부적절한 그리고 그 조건이나 결과에 있어 너무 무거운 말들을 피해서, 담론구성체(formation discursive)를 다루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미셀 푸코, 이정우 옮김, 「지식의 고고학) (민음사, 1992) 67-68쪽.
9) 박용헌ㆍ문용린, 「정의의 교육」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판부, 1993) 32쪽.
10) 박용헌ㆍ문용린(1993), 앞의 책 22-29쪽.
11) 벤 애거, 김해식 옮김, 「비판이론으로서의 문화연구」 (옥토, 1996) 17쪽.
12) 그람시는 교차하는 다수의 문화를 `헤게모니`라는 관점에서 설명했다. 그는 문화 또는 `헤게모니`를 자본주의 경제 그 자체에 대해 상대적으로 자율적인 경험과 실천의 영역으로 이해하면서, 헤게모니는 지배가 외부의 일상생활로부터 즉, 자본의 거대한 구조들을 통해서 생산될 뿐만 아니라, 영원한 종속자들로서의 자신들의 운명에 대해 다소간 체념하는 민중들에 의해서 내부의 일상생활로부터도 생산되는 방식들이라고 했다. (벤 애거, 김해식 옮김(1996), 앞의 책, 28-29쪽)
13) 김대행 외, 「문학교육원론」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0) 34-37쪽.
14) Judith Langer(1992) , Literature Instruction University of New York at Albany, 114-115쪽.
15) 신옥희, `레비나스의 타자개념,` 「현대시 사상」 (겨울호 고려원, 1996) 130쪽.
16) 박용헌ㆍ문용린(1993), 앞의 책, 73-75쪽.
17) 교육부(1997.12),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1997-15호(별책 5).
18) 권유철 편, 「그람시의 마르크스주의와 헤게모니론」 (한울, 1984) 101-107쪽.
19) 가치관의 내면화 과정 5단계는 Bloom의 정의적 특성의 내면화 과정 5단계를 적용한 것이다(블름 외(1964), 임의도 외 역(1983), 「교육목표 분류학Ⅱ: 정의적 영역」 교육과학사, 231-2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