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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기간 통신사업자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 의지 등을 바탕으로 한 VoIP의 재부상은 예전과 같이 일시적 유행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며 향후 음성통신과 데이터통신 간의 융합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요즘 시내전화 요금과 같다는 국제전화 광고가 화제다. 우후죽순처럼 등장한 별정통신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국제전화가 더 싸고 좋다며 TV와 라디오를 통해 쉴 새 없이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어떻게 국제전화 요금이 시내전화 요금과 같을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제전화를 조금이라도 싸게 걸기 위해 기간통신 사업자들의 분당/시간대별 요금과 할인제도를 꼼꼼히 비교해야 하지 않았던가? 어떤 획기적인 기술진보가 있었기에 국제전화 요금이 이렇게 저렴해진 것일까?
여기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엄밀히 말해 별정통신 사업자들의 광고에는 몇 단어가 생략되어 있다. 즉, “데이터통신” 방식의 국제전화 요금과 KT 등이 제공하는 기존의 “음성통화” 방식의 시내전화 요금이 같다는 것이다. 흔히 파격적으로 싸다는 것은 “싼 게 비지떡”이라는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최근 많은 사람들이 개의치 않고 데이터통신 방식의 국제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데이터통신 방식의 서비스가 기간통신 사업자들의 서비스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통화품질은 거의 동일하므로, 경제적 이득을 위해 조금 더 긴 번호를 누르는 수고 정도는 감수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 이제 별정통신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데이터통신 방식의 국제전화 서비스는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