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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 미국의 경제호황과 미국 여성들의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원더브라는 미국의 기능성 브라업계의 최강자로 등극하게 된다. 특히 육체적 여성스러움을 자기표현, 더 나아가 자아실현이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사회적 담론이 형성되면서, 많은 여성들이 여성적 풍만함을 꿈꾸게 되었다. 원더브라는 여성들의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일련의 캠페인을 벌였다.
이름부터 놀라운 이 속옷은 여성의 가슴을 올려주는 `push-up` 효과를 강조했다. 브라 안에 특수 패드를 삽입하고, 각종 신소재 부품을 사용하여 변형되지 않는 몰드를 생산해 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원더브라는 자신의 가슴이 수정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다양한 연령의 여성들에게 처지지 않는 `꿈의 가슴`을 만들어 주겠다고 노골적으로 어필했다.
1994년 5월, 출시와 함께 원더브라는 전세계에서 품절, 품귀 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출시 후 몇 년 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였다. 미국 `포춘`지는 원더브라를 1994년 `미국 10대 아이디어 상품`과 `히트상품`에 선정하였고, 어느 통계에 의하면 원더브라는 세계적으로 3초에 1개씩 팔린다고 한다.
원더브라는 브랜드 이름만으로도 기존의 제품들과 차별화됐다. 기존의 란제리 업체들의 경우, Triumph, Barbara, Victoria`s secret, Marks&Spencer, Gossard, Felina, Maidenform 등과 같이 여성적이거나 다소 모호한, 혹은 은유적인 브랜드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다. 란제리 시장은 전통적으로 은근한 여성성, 아름다움, 부드러움 등을 강조해왔고, 브라의 사용목적은 여성의 가슴을 보호하는 데 머물러 있었다.
이에 비해 원더브라의 이름은 보다 직접적이며 분명했다. 원더(wonder)한 우먼(women)이 되고 싶었던 당시 소비자들의 욕구에 간명하고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그리고 기억…
이에 비해 원더브라의 이름은 보다 직접적이며 분명했다. …
참고문헌
* 브랜드 인사이트, 신병철, 살림, 2003년, 236 - 245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