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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의 유래를 더듬어 가면 흥미 있다. 조선 태종 16년 (1416)에 부령현과 보안 현을 합치고 두 곳의 이름을 한자씩 따서 붙인 것이 지금의 부안이 되었는데 동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져 호남의 곡창인 평야지대가 서쪽으로는 호남답지 않게 내달아 있는 산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변산은 바로 이 산지에 있는 산을 일컫는 말로 전에는 영주산, 능가산 혹은 봉래산으로 불리었고 손꼽히는 명승지로 알려져 조선 8경 또는 호남지역의 5대 명산의 하나로 이름이 나있다.
변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기상봉의 높이는 509m. 산세나 높이를 보아서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산자락 자체가 커서 여기저기에 기묘한 암봉과 암벽, 계곡, 그리고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는 개암사 및 내소사 등 사찰이 있어 주변의 경관과 어울리고 있다.
1988년 변산반도는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받으면서 운둔의 자태에서 벗어나 서서히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특히 해안선을 따라 바깥변산을 이어주는 해안도로는 변산반도 앞바다의 오밀조밀한 많은 섬들의 모임인 다도해와 맞물려 로맨틱한 가도로 젊은 연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절경을 연출해 준다.
운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