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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과 차별의 체제에 대결하는 저항
인간의 집단적 공동체는 바로 이처럼 불평등한 관계로 특징지워지는 조직체로 운영되게 된다. 공동체의 이러한 조직화된 정치적・경제적 편제(編制)를 체제(regime)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 체제는 정치적・경제적 관계 상 강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규정된다는 점에서 지배체제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인간이 집단적 공동체로 되었다는 것은 인간이 자신을 동물과 구별지우는 ‘문명’의 상태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인간은 불평등을 내포하는 체제의 질곡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이 만든 체제, 특별히 정치체제와 경제체제는 인간의 인간다움 삶을 보장하지 못하는 불평등, 불완전성과 결함, 비인간성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체제의 불평등이 현실에서 존재할 때는 다양한 형태의 차별(discrimination)과 결합되어 나타난다는 점이다. 모든 인간체제를 되돌아보게 되면, 정치경제적 불평등은 성, 인종, 종교 등의 각종 사회적 차이와 일치되면서 존재하여 왔다. 예컨대 고대 부족 간의 전쟁에서 한 부족이 다른 부족을 지배하게 되면 한 부족은 …
권력의 무소불능과 잔혹성, 비인간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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