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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간이 역시 한 달 정도 지나가 두리의 배변 성공 확률은 점차 10번 중 6번에서7번으로, 7번에서 8번으로 올라갔으며 나중에는 거의 실수를 하지 않게 되었고 자연히 벌을 받고 꾸중을 듣는 횟수보다 칭찬과 상을 받는 횟수가 더 많아졌다.
비록 사람이 아니라 짐승을 훈련시키는데 벌과 칭찬을 적용시킨 것이지만 나는 나의 이 경험에 큰 의미를 둔다. 내가 이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정리해 보자면 첫째, 벌의 효과는 나이가 어리고 지능지수가 낮을수록 더 효과적이다. 짐승과 같이 본능에 충실하고 아직 지능이 낮을 때가 어릴때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의 친조카의 경우에도 어릴 적에는 잘못을 저질러 혼이 나면 그것을 반성하는 기미를 보였으나 조금 나이를 먹어 5살이 넘어서자 오히려 어른이 혼을 내면 그것에 반항심과 오기를 품고 ‘여기 보라’하는 듯이 잘못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둘째, 벌은 잘못을 저지른 그 때에 즉각적으로 행해져야 한다. 두리의 경우에도 내가 미처 아무 곳에나 볼 일을 보는 현장을 보지 못하고 후에 그것을 발견하여 꾸중을 하면 자기가 왜 혼나는지를 몰라 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만 발버둥 쳤었기 때문이다. 셋째, 벌은 되도록 단호하고 엄하게 또 짧은 시간동안 이루어져야 한다. 벌이 단호하지 못하고 긴 시간동안 반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듣기 싫은 잔소리로만 여겨지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 넷째, 벌은 행할 때에는 꼭 잘못한 행위에 대한 해결책 즉, 그 일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자신의 잘못은 혼나는 것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그 해결책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모르기 때문에 다시 똑같은 혹은 유사한 잘못을 저지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