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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정압계 및 동압계의 종류 및 계측원리
역사적으로 압력을 측정하는 일은 대기압에 대한 과학적 인식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643년 B. 토리첼리의 진공실험에 의해, 유리관 속 수은주의 무게와 균형을 이루고 있는 힘은 대기의 압력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는데 그때 이미 토리첼리와 R. 파스칼에 의해 대기압이 변동한다는 사실과 산꼭대기에서는 기압이 낮아진다는 것이 관측되었다. 이 진공실험은 수은기압계의 발명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측정원리는 액주압력계(液柱壓力計)로서 현재까지 널리 이용되고 있다. 60년 R. 보일이 한쪽 끝을 막은 U자관형 유리관 속의 수은주를 사용해 공기를 압축시키고 U자관 속 수은주 높이의 차에서 압력을 측정하는 실험에 의해 <보일의 법칙>을 발견하였다. 이와 같이 수은주를 사용해 압력을 발생시키고 동시에 압력을 측정해 기체나 액체의 압축률을 측정하는 실험이 19세기말까지 시도되었으며, 1877∼79년에는 L.P. 카이유테나 E.H. 아마가에 의해 파리의 에펠탑이나 탄광의 종갱(縱坑)을 이용하여 수은주를 세우고, 43MPa에 달하는 압력측정 실험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액주에 의한 압력측정 방법은 0.4MPa(수은주로 약 4m)를 넘는 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