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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버지 부재시의 영향
아버지 부재는 자녀와의 상호작용에서 전통적으로 아버지가 맡았던 역할의 일부를 어머니가 맡도록 만든다. 아버지는 자녀훈육에서 자주 무게 있는 역할을 한다. 예컨대 아버지는 어머니보다 일반적으로 권력주장적으로 알려져 있다.(Zussman, 1978). 아버지가 없으면 대신 어머니가 보다 권력주장적이 될 것이다. 어머니가 권력주장적으로 된다는 것은, 어머니는 남편이 없으면 더 바빠지고 지치고, 자녀에 대해서 참을성이 없어져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자녀문제를 처리하기보다는 당장 고분고분한 것을 요구하는 어머니가 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남편 없는 어머니는 자녀에 대해 애정표현이 줄어들고, 훈육에서도 보다 힘을 사용하고, 합리적 설명은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양육방식은 자녀의 도덕적 내면화가 빈약한 경우와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경향은 남아들에게서 더욱 현저하다.
롱가바우흐(Longabaugh, 1973)는 아버지 부재가정의 어머니들은 아들의 자원과 자율성을 더 박탈하는 것 같다고 보고하였다. 샌트록(1975)은 이혼한 어머니들은 남편 있는 어머니보다 아들에 대해서 더 권력주장적임을 발견하였다. 아마도 아버지가 가정에 없는 경우에는 어머니와 아들 사이의 상호작용의 대부분이 훈육을 중심으로 공전하게 될 것이라는 가설의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훈육도 역시 권력주장적이고, 설명적이지 못하다. 그러나 이 가설이 맞지 않다고 하더라도, 아버지 부재인 어머니는 아들과의 애정적 교류에 보다 적은 시간을 할애하고, 이것은 결국 어머니의 훈육에 대한 아들의 반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버지 부재는 결국 어머니의 훈육과 애정표현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통해서 아들의 도덕적 내면화에 부분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딸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우선, 아버지 부재의 원인이 무엇이든 특히 이혼의 경우 딸의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 미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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