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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노멀 시대에는 규모의 영향력이 기회의 빈도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중소기업도 테크놀로지의 혜택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즉, 시장에 개한 적절한 유연성과 좋은 사업모델이 성공의 승부수다. HP와 델컴퓨터의 예를 보자면 2002년 HP가 컴팩을 인수하면서 명실상부한 컴퓨터 테크놀로지분야 최대의 회사는 되었지만 컴퓨터시장의 1위는 단 1년밖에 지키지 못했다. 복잡한 유통구조를 가진 HP는 소비자주문방식으로 무장하고 있는 델컴퓨터를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아무리 큰 규모의 회사라 하더라도 유연성이 부족한 사업모델은 뉴노멀에서는 성공하지 못한다.
그리고 시간은 뉴노멀의 비밀무기이다. 과거의 초스피드 시간경쟁은 성공을 보장했지만 뉴노멀의 시간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과거 인터넷분야의 선두주자였던 넷스케이프는 인터넷 속도만큼이나 빠른 의사결정 시스템과 행동력을 가지고 있었다. 최초로 포털사이트를 운영하였고, 한동안 인터넷 검색과 소프트웨어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을 직감한 넷스케이프는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기로 결정하고 당시 마이로소프트가 장악하고 있던 E-MAIL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넷스케이프를 철저하게 무너뜨렸다. 그 여파로 우위를 점하고 있던 자신의 주력분야까지도 빼앗겨 지금의 초라하고 힘없는 넷스케이프가 된 것이다. 만약 당시 경영진들이 조금만 더 시간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해서 자신들의 우위분야에 전력을 다하는 전략을 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