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문제 제기
대구지역은 약령시의 발원지로서 우리 토종약재의 주요 집산지로 알려져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기류는 대구 약령시가 서울 경동시장에 밀려 점차 전국의 약재유통 본원지에서 날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와 같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구 근교의 자연녹지를 이용하여 우리 전통약초를 재배·전시하면서 그 기술을 보존하고 그 종자의 보존·배포를 능숙하게 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기구의 창출이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다. 아울러 이 새로운 공간에서는 약초를 둘러싼 연구·개발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아울러 전통 약초가 품어내는 우리 문화의 계승·발전 방안도 시급히 모색되어야만 한다.
이처럼 대구시는 오랜 역사를 지닌 약초의 재배 및 유통 중심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점차 그 명성이 퇴색되는 상황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수입개방과 그로 인한 약초재배의 채산성 악화로 약초재배 농가가 급격히 감소하여, 장차 약초재배를 하려는 농가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한약재들이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데다, 그나마 국산과 중국산간의 가격격차가 지나치게 크기 때문이다. 장차 약령시로서의 명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