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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결혼
이슬람에서는 매춘이나 혼외정사를 엄격히 금하는 대신 결혼을 적극 권장한다. 결혼은 이를수록 좋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혼인에서와 마찬가지로 결혼은 신랑신부 두 사람의 결합이 아니라 두 집안의 결합이다. 그러나 이슬람 세계에서는 종교적 의례를 통해서가 아니라 계약을 통해서 혼인이 이루어진다. 유교식의 전통혼례식이나 사제가 주례하는 그리스도교식의 결혼의례는 없다. 계약 당사자는 신부의 후견인과 신랑이다. 신부의 후견인은 그녀의 부친이나 집안 어른이 맡는다. 이때 양측의 의무와 권리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다. 특히 중요한 것은 신랑이 신부에게 제공해야 하는 마르, ‘몸값’이다. 결혼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또한 반드시 신부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신랑신부의 결혼 사실은 피로연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확인된다. 이 뜻깊은 통과의례를 대신하는 피로연에는 값진 음식은 물론 악사가 동원되기도 한다. 전통적인 사회에서는 피로연이 여러 날 계속되기도 했다.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피로연에 모인 친지들은 남녀가 따로 모여 잔치음식을 맛보고 춤을 추며 즐긴다.
2.5 예배
무슬림들은 해뜨기 직전, 정오, 오후, 일몰 직후, 그리고 밤, 이렇게 하루 다섯 번씩 예배, 살라트를 올린다. 예배는 이슬람 종교의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예배는 홀로 올릴 수도 있고, 다른 무슬림들과 함께 올릴 수도 있다. 예배장소에는 구애가 없다. 머리를 조아릴 수 있도록 바닥이 정갈하기만 하면 된다. 이를 위해 개인적으로 예배용 ‘깔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슬람의 주일에 해당하는 금요일 정오예배는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모스크에 모여 함께 올릴 것을 권하고 있다.
예배의 방향, 끼블라는 이슬람의 발상지인 메카이다. 그러므로 모든 모스크는 메카를 향하도록 설계되며, 특히 그 방향을 가리키는 벽감, 미흐랍은 모스크 건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예배의 방향, 끼블라는 이슬람의 발상지인 메카이다. 그러므로 모든 모…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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