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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논점에서 보든 간에 사립대든, 국립대든 설립이념만은 망각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물론 재정상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와 그 혜택을 많은 학생들에게 준다는 의도는 좋지만, 모름지기 대학은 사회적인 책임과 위치에 있는 사회매개체이며 교육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기부금 입학제도를 반대합니다.
반대의 주요 이유로는 첫째, 교육부에서 발표한 물적 기부금은 제외한다. 하지만 비물적 기부금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는 투로 부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대체 이 비물적 기부란 무엇을 뜻하는 것이가? 비물적 기부란 눈데 보이지 않는 기준이며 무엇이라고 단정지지 않는 불투명한 존재이며 기준이다. 만약 이 비물적 기부로 들어간 사람은 타당성 및 명백성이 없어 서민 학생으로부터 비난을 받기 쉽다.
둘째, 이 제도는 학벌주의 풍토를 부추긴다. 서울대 학생은 원서 응시를 할 때 다붙고 지방대 학생은 특출 나지 않는 한 원서응시서는 바로 휴지통으로 들어가는 이 현실 속에서 아직도 우리 나라의 현주소는 학벌이 곧 직장이며 직장은 곧 편안한 돈벌이 권력과 상충하고 있다. 또한 이 재산과 권력은 이 제도를 통해서 세습되어 질 것이다.
셋째, 일부 명문대에서만 이 제도가 활성화 되어질 것이라는 추측이 맞서고 있다. 당연히 이 생각에 동의한다.
옛 속담중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듯이 일류대인 서울대, 이류대인 연대, 고대를 제외하고는 전국적인 확산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동해대를 누가 몇 십억씩 기부하면서 들어가려고 할 것인가?
넷째, 과연 이 돈이 학생들을 위해 쓰여질까 하는 것이다. 문제는 국립 대든 사립 대든 명확한 회계기준처리가 없고 연말 보고식 때 그 재정상 운영 결과를 보고하는 학교가 20개 정도 되며 사립대의 경우 일부 기득권자들을 위한 장부조작이 쉽다는 것이다. 이 제도를 시험 한번 해본 적 없는 이 시점에서 외국의 하버드 성공사례만 가지고 국내에서 활용하기엔 아직 대학 활용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