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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구 6,000명밖에 되지 않는 이 작은 농촌마을에 해마다 수많은 외국인들이, 때로는 전세비행기까지 동원해서, 찾아들고 있다.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카주라호의 매력은 에로틱한 조각들로 장식된 사원들이다. 이 사원들은 기원 후 950-1050년경에 집중적으로 건축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원래는 80여 개의 사원이 있었지만 지금은 27개만이 남아 있다. 누구든 이 사원을 처음 보게 되면 처음에는 그저 놀라고 다음에는 무슨 이유로 이런 조각들로 사원의 벽을 가득 채웠을까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사원의 에로틱한 조각상들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다. 첫 번째는 어렸을 때부터 격리되어 교육을 받은 브라만계급의 소년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가르치기 위해 까마 수뜨라(Kama Sutra:愛經)에 나오는 각종 체위들을 조각해 놓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사원의 벽에 에로틱한 조각상을 새겨 놓음으로써 벼락의 신인 인드라(Indra)를 달래 사원을 벼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것이다. 늙은 호색가인 인드라는 엿보는 취미가 있기 때문에 이 조각상들을 파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카주라호의 안내인에게 직접 들은 것인데, 사람들이 사원에 참배하기 위해 와서 우선 조각상들을 둘러본 후에 성욕을 느끼면 참배의 준비가 안 되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냥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상의 세 가지 이야기들은 모두 신빙성이 극히 약한 것들이다. 보다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는 이 조각상들은 딴뜨리즘(Tantrism; 밀교)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종파에 따르면 원초적인 본능의 충족이 악마를 이 세계에서 몰아내고 궁극적인 해탈에 이르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보가(Bhoga; 육체적 쾌락)…
그러나 이상의 세 가지 이야기들은 모두 신빙성이 극히 약한 것들이다. 보다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는 이 조각상들은 딴뜨리즘…
2.탄트라즘과 성 숭배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