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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1991년: 가이후 일 수상 방한에 즈음한 여성계의 입장 발표후 가두 행진
1991년 1월 8일의 가이후 수상 방한에 소식을 접한 정대협은 한국교회여성연합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8개 여성단체와 함께 가이후 방한을 규탄하고 반대하는 시위를 가졌다. 정대협은 당시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가이후 일 수상 방한에 즈음하여 정신대문제에 대한 여성계의 입장을 밝힌다. >
1991년은 일본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된 지 46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고 1910년이 한일합방조약을 연상케하는 불평등하고 굴욕적인 한·일 국교 정상화조약을 맺은지 26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런 1991년 벽두에 아키히토일왕의 방한 준비로 가이후 일수상이 온다고 한다. 일제는 한국을 강점하고 있던 동안 이 나라의 젊은이들은 강제로 징용·징집해 갔다. 특히 정신대는 일본이 저지를 인류역사상 유례가 없는 범죄행위로 일왕의 `황군`에게 `내린` `하사품`이라 하였는가 하면 싸움터에서는 `공동변소` 취급을 받았다. 우리 여성계는 1990년 5월 18일 노태우 대통령 방일을 즈음하여 정신대에 관련하여 진상규명, 인정, 사죄, 보상 등을 요구하며 성명서를 낸 바 있다. 그 당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