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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는 기업들의 양극화, 대형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상당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탄생하고 있는데 특히 가전산업 분야에서 이러한 현상이 뚜렷하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은 그 동안 중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이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여건을 마련해 준 데다 과거 80년대와 다른 성격을 지닌 중국의 대기업 정책이 큰 효과를 발휘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중국시장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첫째, 중국시장의 복잡성을 충분히 고려한 기초 위에서 과다한 기대를 버리고 자신의 능력에 맞게 목표를 결정해야 한다. 둘째, 중국 대기업들의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에 대해 충분한 평가와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 기업들은 중국시장에 실제로 투입할 경제적 자원만을 가지고 중국 대기업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셋째, 한국 기업들의 대중국 경협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시장 진출에서 성공하려면 자신들에게 적합한 경쟁우위 분야를 선택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입과 노력이 필요하다. 즉 일반적인 최종 소비재의 조립 분야보다는 핵심부품이나 고급 소비재 시장을 목표로 해야 하며 중국시장을 위한 기술 개발투자를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넷째, 핵심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경쟁과 전략적 제휴를 병행해야 한다. 즉 중국시장에 실제로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정비하고 가장 중요한 분야에 집중하여 그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한국제품의 브랜드 프리미엄이나 경영권 확보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수익성을 우선시 해야 하며 과감하게 강한 경쟁자와 전략적 제휴를 실시하여 공동이 이익을 보는 `윈-윈’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중국시장은 21세기 글로벌 시대에서 한국 기업들이 살아 남고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은 위기감을 가지고 중국 경쟁자들의 부상에 철저히 대비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