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우리에게 학교가 가지는 의미는 생각보다 크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꽃다운 시기, 가장 많은 갈등과 대립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시기인 바로 이 청소년기에 우리는 모두 학교에 다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학교를 통해서 처음 사회를 접하게 되고, 학교 안에서 인생의 보물인 친구를 사귀고, 학교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워나간다. 이렇듯 학교는 우리에게 절대적이다.
그러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 학교 안의 생활이 즐겁고 재미나는 교사와 학생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 학교 붕괴, 교실 붕괴, 공교육의 무너짐 ’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 현실에서, 학교 속에서 즐거움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 놓인 우리나라 학교의 현장에서 교사가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기술한 책이다.
앞으로 교사가 되기를 꿈꾸는 나에게,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된 이 책의 교실 모습은 먼저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수업시간 50분 내내 질문은 고사하고, ‘예, 아니오’라는 대답마저 거부하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을 바라보면서도 뚜렷한 방도를 찾지 못하는 교사들.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고 그저 학교에 졸업장을 따기 위해 등교하는 아이들. 공부 잘하는 소수의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아이들에게는 도무지 관심이 없는 교사들.
이러한 상황들이 내가 바라고 꿈꾸던 학교의 모습인가? 라는 생각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들을 나보다 더 절감할 저자는 이를 안타까워하면서도 오히려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학생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그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세상 모든 문제점들은 상대방의 이해 없는, 한 집단의…
이러한 상황들이 내가 바라고 꿈꾸던 학교의 모습인가? 라는 생각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들을 나보다 더 절감할 저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