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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학력사회라 불리는 또 다른 이유는 대학 졸업장을 따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의무적으로 대학교에 진학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소질이나 적성은 따지지 않고 그저 일류대학 진학을 인생 최대의 목표로 삼는 학생들이 점점 더 늘어났다. 게다가 대학교 전의 모든 학교 과정은 단지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거치는 과정쯤으로 여기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착실한 초등, 중등 교육과정을 거치고도 조금 낮은 수준의 대학에 진학하면 그 학생을 실패한 교육의 수혜자로 치부하는 사회를 살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학력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들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그 가르치는 것들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과연 무얼 위해 교육을 하는지, 무얼 위해 교육을 받는지 교사와 학생 모두가 망각하고 그저 대학입학을 위한 교육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교육은 결코 목적이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일인데 그 가치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단지 기능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해 두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문제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이고, 어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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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혜정, 2000,『학교를 찾는 아이 아이를 찾는 사회』, 또 하나의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