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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한반도에 두개의 정부가 들어선 직후, 남북한이 모두 군사적으로 나라를 통일하려는 의사가 있었다. 이승만의 구호는 “북진 통일”, “멸공 통일”이었다. 김일성은 구호만 무성한 이승만과 달리 조용히 남침을 계획하고 무력을 준비했다.
김일성은 무기 제조 공장과 군인 양성에 지대한 관심을 두었고 남한의 병력에 2배가 넘는 군대를 만들었다. 그의 최대 목적도 역시 조국 통일이었다.
대한민국과 소련이 국교를 맺고 러시아 정부가 한국에 제공한 한국 전쟁에 관련된 공문서들을 보면 기존의 냉전론적 학설이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다. 김일성이 무력통일을 하겠다고 스탈린에게 군사 원조를 요청했다는 것과 스탈린이 그런 김일성을 말렸으나 결국 전쟁을 감행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박헌영과 남로당 계열의 국내파 공산주의자들은 남다른 속셈으로 김일성의 남침을 지지했다. 남한을 무력으로 통일하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고 수도가 서울로 옮겨지면 그들의 활동기반을 회복할 수 잇을 뿐만 아니라 조선로동당 내 다른 정치 그룹들과의 권력 투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을 기대하고 한국전쟁을 적극적으로 찬성했던 것이다. 특히 박…
참고문헌
박종성,『박헌영론』(1992), 인간사랑
서대숙,『현대 북한의 지도자』(2000), 을유문화사
박종성, 『한국정치와 정치폭력』(2001), 서울대학교 출판부
정윤재 외, 『한국정치사상의 비교연구』(1999), 한국정신문화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