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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가는 데는 유전과 환경 이 두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유전적 요인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성격, 재능, 신체 등을 말하고, 환경적 요인은 후천적인 것으로 개인적인 노력 그리고 주변의 환경 등을 들 수 있다. 비율로 따지자면 유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70~80% 정도이고, 그 나머지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한다.
환경 중에서도 부모의 영향을 보자. 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은 누구나 다 공공연히 아는 사실이다. 부모가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행동의 틀을 정해 주면 아이가 자제력과 착실한 행동을 배우지만, 지나친 응석을 받아주거나 그 반대로 아이를 엄격하게 대하면 아이의 버릇이 나빠진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의 심리학자 주디스 리치 해리스의 의견은 그것이 아니다.
그녀는 ‘양육의 가설’(The Nurture Assumption)에서 “부모의 양육방법이 어린이의 성장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은 틀렸다”고 주장했다. 부모의 관대한 태도나 억압적인 태도, 격려나 조소는 어린이가 어떤 어른으로 성장하느냐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환경’에서 부모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무하며, 유전인자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동년배들에게서 받는 영향이라 했다. 즉, 부모들이 유전자를 통해 이미 아이들에게 물려준 것 이상으로 그들에게 작용할 수는 없으며 부모의 역할을 통한 영향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여기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다는 해리스의 말은 부모 의 영향이 자녀가 성인이 되어서까지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나 얼마든지 부모는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 영향은 적지 않을지도 모른다. 물론 동년배집단이 아이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부모의 영향도 큰 것이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부터 부모에 의해 …
그러나 얼마든지 부모는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 영향은 적지 않을지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