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귀족이 없는 귀족사회는 성립될 수 없기 때문에 귀족이란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특히 ‘귀족사회’처럼 ‘귀족’이라는 존재를 한 사회의 성격을 대변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부각시키려 할 경우에는 귀족의 개념이나 지표가 더욱 명확히 설정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貴族이란 글자 그대로 보면, 혈통, 문벌, 재산, 공적 등에 의하여 일반 민중과는 다른 특별한 정치적법제적 특권을 향유하는 사람 또는 그 집단을 말하며, 또한 그들의 특권은 대를 이어 세습되는 특징을 가진다. 마르크 불로크가 서구 중세의 귀족에 대해 언급하면서 귀족이라 불릴 수 있기 위하여 지니고 있어야 할 특징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내세운다.
첫째는 귀족이 갖추고 있다고 자처하는 우월성을 실제로 확인해주고 구체화시켜주는 고유의 법적 조처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이고, 그 둘째는 이법적 신분이 혈통에 의해 영속화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즉 귀족이란 개념의 핵심적 구성요소 내지 귀족의 지표는 ‘법제적 특권의 향유’와 그러한 ‘지위의 세습’, 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그럼 귀족사회는 어떠한 사회인가? 영국의 예와 같이 귀족이 존재하는 사회라는 것만으로 그 사회를 귀족사회라고 규정하기는 어렵다. 귀족사회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귀족사회의 기본적 성격을 살펴 볼 필요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귀족사회가 지배적인 특권이 재능이나 능력이 아닌 가문과 혈통에 의해 세습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귀족사회의 성격을 보아 귀족사회란 귀족이 존재할 뿐 아니라 귀족이 실권을 행사할 수 있거나 지배층 내에서도 최고의 위치에 군림하고 있는…
그럼 귀족사회는 어떠한 사회인가? 영국의 예와 같이 귀족이 존재하는 사회라는 것만으로 그 사회를 귀족사회라고 규정하기는 어렵다. 귀족사회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귀족사회의 기본적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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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희, 「고려시대 관료제에 대한 고찰」, 1973.
유승원, 「고려사회를 귀족사회로 보아야 할 것인가」,『역사비평』36, 1997.
박용운, 「고려 가산관료제설과 귀족제설에 대한 검토」, 『사총』21・22 합집, 1977.
박창희, 「고려시대 관료제에 대한 고찰, 『역사학회』, 1973.
박용운, 『고려시대사』(上), 일지사, 1998.
한국중세사학회, 『고려시대사강의』, 늘함께,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