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인도네시아 진출 사례

1988년에 들어와 심화된 섬유수출의 경쟁력 약화는 여러 가지 원인에 기인한다. 임금인상, 노사분규 등의 가격경쟁력 저하와 3차 산업으로서의 기능인력 이탈과 이에 따른 인력난, 기존 업체들의 자동화 설치 기피 등으로 생산능력 감소를 가져와 공급기반으로서의 매력을 상실하여 갔으며, 대외적으로는 저개발국가(중국, 인니,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들이 충분한 노동력과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국이 선점했던 시장을 잠식하고 있었던 점을 들 수 있다.
삼성물산은 이와 같은 수출경쟁력 약화요인에 대하여 동남아 진출을 타진, 추진하게 되었다. 이중 섬유수출산업의 공급기지로 상기 저개발국을 조사한 결과 중국은 사회?정치적인 불안감과 대회개장속도의 미진, 태국, 말련은 이미 섬유산업의 쇄도로 일부 퀘타소진 등으로 인도네시아를 채택하여 공급기지로 활용케 되었다. 해외진출 배경 중 가장 큰 요인은 원화절상과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이다. 1986년부터 시작된 원화절상은 1989년까지 계속되었고 1988년과 1989년 2년간 20.2%의 절상률을 기록하였다. 한국의 경쟁력 상실로 인하여 구매선들은 제품구매를 한국에서 동남아지역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 직…(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