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먼저 적법성보장설은 우리나라 행정소송법이 취하고 있는 주관적 소송의 원칙에 반할 뿐만 아니라 취소소송을 민중소송화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비판될 수 있다. 반면 권리회복설에 관하여는, 종래 전통적인 의미의 반사적 이익과의 준별을 전제로 한 주관적 공권의 개념이 오늘날의 변화된 행정환경에서 더 이상 타당할 수 없다는 점에서 비판되며 현재 이러한 학설은 거의 지지를 못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문제는 법적으로 보호되는 이익설과 보호가치이익설의 대립으로 귀착된다 할 것인데, 오늘날 국민생활의 행정의존성이 현저히 증대되고 있는 상황하에서 취소소송의 보호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은 불가피한 당위라 할지라도, 역시 행정소송법의 문언상 [법률상] 이익이 요구되고 있다는 점을 도외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