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에 대하여

# 3.1 운동의 추진

초기의 3.1운동 계획은 종교계와 학생들에 의해 각기 추진되었다. 일제는 한국 강점 직후 독립운동 세력을 제거하기 위하여 정치성을 띤 모든 사회단체에 대해 강제해산 조치를 단행하여 당시 국내에서는 비밀결사의 형태로 독립운동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므로 그나마 조직과 단체를 유지할 수 있었던 세력으로는 종교계와 학생들뿐이었다. 또한 학생층은 전국적인 조직망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었으므로 사실상 종교계와 연계되고 있었다.

- 천도교 : 1919년 1월 중순경 손병희를 비롯한 천도교측에서는 3.1 운동의 행동강령이라 할 수 있는 대중화∙일원화∙비폭력화의 3대원칙을 수립. 대중화와 일원화의 원칙은 민족의 독립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종교적 이해관계를 극복하고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독립운동을 전개하고자 하는 염원이 나타난 것이며, 비폭력화 원칙은 3.1운동 추진 세력들의 계몽주의적 성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당시 우리 민족에게 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 기독교 : 주로 평안도와 황해도를 중심으로 시작. 상해에서 파견된 신한청년당원 선우혁의 활약이 연결고리…(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