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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체들의 심리위축은 금융시장에서 주가 하락 등으로 즉각 나타난다. 전쟁 발발 직후 짧게는 3개월(걸프전)에서 길게는 5개월(2차 대전)간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후 다시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이라크전의 경우 그동안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많이 떨어진 만큼 전쟁 개시는 하락한 주가를 어느 정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된다면 주식시장은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개전 자체가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전쟁의 진행 과정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다. 전쟁과 같은 위기상황에선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 금값 상승으로도 나타난다. 1, 2차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금은 인플레 시기 뿐 아니라 전쟁 등에도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세계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급등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