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책을 간단히 표현하자면 따뜻한 책이라는 말이 맞을 것 같다. 따뜻하면서 정이 있고 사랑이 넘치는 책 말이다. 요즘처럼 메마른 세상에 눈물을 줄 수 있는 이야기란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다. 분명 그렇지만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그려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기 자신을 헌신하는 이들의 모습은 기어이 나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 책은 정말 어둠 속에서 스스로 빛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 또 빛이 될 순 없지만 더 짙은 어둠이 되어 다른 이들을 빛내준 사람들의 이야기, 부족함 때문에 오히려 넉넉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작가의 에필로그가 딱 맞아떨어지는 책이었다.
난 이 책에 나오는 한 문장, 한 문장을 좋아한다. 아니, 단어들 모두를 좋아한다. 정말 믿기 어려울 만큼 놀랍고 슬프고 아름다운...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르는...현실들이 많이 그려져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주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과연 사실일까? 글쓴이는 이야기들이 사실이라고 말하지만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이지 놀랐다. 가진 것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치유 때문에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은 감명 깊은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그 중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아빠의 눈물`이라는 내용인데...
어느 한 부녀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목발에 의지하면서 살아야 했다. 딸이 다리 때문에 슬퍼하면, 항상 아빠는 딸을 위로하곤 했는데 차마 말할 수 없는 아픔까지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