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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서는 `예배`라는 말을 쓰고 이것이 기독교 고유성을 나타내는 의식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예(禮)와 배(拜)란 말은 유교적, 불교적 용어이다. 지금의 예배를 순 토속적인 우리말로 표현하면 아마 `굿`이 될 것이다.
예배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내가 하나님과 만나서 새롭게 갱신되는 예식` 이다. 이 갱신의 의식이 원형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양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의식은 예배를 드리는 회중의 독특한 문화로 표현된다. 시편의 예배가 시, 노래, 악기, 춤으로 드려진다는 것은 그들의 독특한 문화전통을 통해서 예배가 드려진다는 것이다. 그들의 문화 속에 그들의 얼이 있고 그들의 영성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이 드리는 예배는 어떠한가?
서양식 건물, 평신도들은 뜻도 모를 문자들이 새겨 있는 서양식 집기, 선교사들인 전해 준 예배의 틀, 그 예배에 쓰이는 노래, 악기는 물론 정신까지도 모두가 서양식이다. 선교사들은 우리 문화를 인정하거나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고 우리의 것을 저급하다고 배척했다. 이러한 선교사들의 문화적 식민주의 의식이 아직까지도 한국 교회의 예배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유럽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방문했다. 그들이 `한국교회의 예배를 보고 싶다`고 하여 강남의 유수한 대형교회의 예배를 드리게 했다. 그들은 규모와 숫자에 대해서는 매우 놀라와 했으나 `한국교회`의 예배는 없는가?`고 물었다고 한다. 당황한 안내자가 `이것이 한국교회 예배 아닌가?`고 반문했는데 그들은 `이 예배는 서양의 예배와 똑같은 형식이니 한국문화로 드리는 예배는 없냐?`고 하면서, `한국은 오랜 문화민족 아니냐`고 반문했다고 …
얼마전 유럽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방문했다. 그들이 `한국교회의 예배를 보고 싶다`고 하여 강남의 유수한 대형교회의 예배를 드리게 했다. 그들은 규모와 숫자에 대해서는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