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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원숭이`인가?
관리자들은 부하들보다 바쁘다. `눈썹이 휘날리게` 복도와 사무실을 뛰어다니고 퇴근 후 시간은 물론 주말까지 반납해 가며 일을 해도 밀려드는 업무를 다 처리하지 못하기 일쑤다. 도대체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가? 바로 경영자의 시간을 갉아먹는 원숭이 때문이다. 조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대화와 논의의 끝에는 반드시 다음 행동(원숭이)이 뒤따르게 되어 있다. 이 다음 행동이 올바른 실무자에게 할당되어 제대로 완수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바로 `몽키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그런데 아마추어 관리자들은 이 몽키 비즈니스에 실패하기 때문에 밀려드는 일 속에 파묻혀 정작 자기 본연의 업무인 관리에는 손도 못 대게 되는 것이다. `기업생존경쟁`의 현장에서 뼈가 굵은 조직관리의 베테랑, 윌리엄 언컨은 이러한 경영의 아마추어리즘이 어떻게 회사를 갉아먹는지를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말과 행동의 분석을 통해 예리하게 들춰낸다. 또한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업무위양을 위한 6가지 룰`과 부하들의 업무능력평가를 위한 `5단계 자유척도`는 언컨을 <하버드 비즈니스> 지 최고의 인기 기고가로 만들어 주며, 모든 프로 관리자들의 황금률이 되었다.
원숭이와의 전쟁
`몽키 비즈니스`에 미숙한 아마추어 관리자들은 여기저기서 일을 떠안아 업무가 항상 폭발직전에 놓이기 일쑤다. 이런 일은 두 당사자의 대화가 끝났을 때 실행에 옮겨질 다음 행동인 `원숭이`를 누가 갖고 있는가를 명확히 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다. 여기에 몽키 비즈니스의 핵심이 있다. `생각 좀 해보고 알려 주겠소` `그것에 관해 메모를 보내 주게` 이런 말들로 부하들로부터 원숭이를 넘겨받게 되면 부하들은 관리자만이 할 수 있는 `어떻게 돼 가고 있나`라는 질문으로 감독해 들어오게 된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면 한 관리자에게 과제가 집중적으로 밀려들고 실무자는 실무자대로 실망감에 치를 떠는 끔찍한 상황이 회사를 휘청거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