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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과후 공부방으로 출발
1)공부방을 만들기 위하여
12시나 1시에 수업이 끝나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자녀로 둔 맞벌이부부에게 가장 큰 걱정은 방과후 아이들이 길거리를 배회하다 사고나 안날까, 퇴폐적인 어른들의 문화에 노출되어 행여 나쁜 물이 들지나 않을까 등의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된다. 더구나 구로지역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맞벌이와 저소득층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특히 튼튼이 어린이집을 졸업한 아이들이 유치원, 학교를 입학하게 되자 오후에 거리에 방치되는 위험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자 90년도에 어린이집 이모, 삼촌들이 다니고 있던 숭실대 학생회관에서 이모, 삼촌들과 자모들이 공부방 기금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열어 80만원의 수익금을 공부방을 써달라고 기탁해 왔다. 이런 정성들을 모아 아이들의 집을 돌아가면서 임시로 공부방을 운영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92년 여성복지회관을 개관하면서 방치되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숙제도 지도하는 공부방 문을 정식으로 열었다. 자칫 방치되기 쉬운 이 가정의 아이들을 ꡐ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아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인 어린이ꡑ로 자라게 하고자 하였다.
2)공부방에서는 이렇게 오후를
학교가 끝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공부방에서는 아이들의 숙제지도와 미진한 학습지도를 하고 주단위로 미술, 음악, 창배우기, 요리 등의 특별활동과 박물관견학, 인형극관람, 유적지답사, 연날리기 등의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리고 글쓰기교실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ꡐ뒤죽박죽 글모음ꡑ이라는 문집도 발간하면서 아이들의 솔직한 글솜씨를 뽐내보기도 하였다. 방학때에는 탐구생활이나 방학숙제를 함께 한다. 현장 또는 야외학습은 1주일에 한번씩으로 늘려 아 이들에게는 더없이 신나는 시간들이 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