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Ⅱ. 본 론
1. 저자에 대해서
필자 조너선 스펜스는 현재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30여년 동안 중국사를 가르쳐왔으며 미국 중국학계의 가장 대표적인 인사이다. 그는 『현대중국을 찾아서』 이전에 이미 7권의 중국사 관련 책을 출판했고 이후에도 이 책의 개정판을 내는 등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저작물 가운데 국내에 소개된 『천안문』,『마테오 리치-기억의 궁전』,『칸의 제국』, 『강희제』등은 중국사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 사이에서도 널리 읽히고 있으며 한 학자의 전문저작물이 이렇게 많이 번역될 수 있다는 사실은 그의 독자가 국내에 많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스펜스는 이 책에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이 개인과 조직, 사회, 국가전체를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중국인들이 어떻게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과정에서 흔들리면서도 정체성을 찾아가는가를 서술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중국인들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니고 고통스러운 길이다. 이 책의 표지에 디자인으로 들어있는 쟁(爭)이라는 글씨는 중국인들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투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투쟁은 중국이 관료적 제국에서 근대적 국민국가로 이행해 가는 도상에서 위대한 노력과 고통스런 대립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민족주의적인 농민층과 민주적이고 산업화된 중국을 희망하는 보다 근대적인 보편주의자들간의 개혁과 혁명간의 투쟁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책에 등장하는 수백 명의 주인공들, 황제, 관료, 지식인과 농민, 남자와 여자, 외국인과 중국인 모두가 근대 중국의 정체성을 정의하기 위한 투쟁에서 파트너이기도 하고 경쟁자이기도 하다.
2. 책의 내용
ⅰ)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과정
중화인민 공화국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성립되었는지, 또 오늘에 이르는 발전과정은 어떠하였는지가 설명되어야만이 현재의 중국과 그곳 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