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영국 국교회의 형성
영국에서의 종교개혁은 다른 지역의 종교개혁과는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독일과 스위스에서는 루터나 칼뱅 등의 개혁 세력들의 종교적 각성이 계기가 되어 개혁이 시작되었고 그러한 종교적 각성이 개혁의 주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사회·정치적 요소들은 개혁운동이 확산되고 강화되는 것을 도왔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영국에서는 종교적 각성보다는 영국 내의 정치, 경제적인 요인들, 특히 튜더 왕조의 정치적 의도가 종교개혁을 유도하였고 또한 주도하였다고 할 수 있다.
(1) 헨리 8세(1509-1547) 이전의 상황
튜더 왕조(1485-1603) 이전의 시기는 교황권이 극에 달한 후 쇠퇴하기 시작하는 때라고 할 수 있다. 유럽전역에 대한 교황의 통제는 절대군주국가를 세우고자하는 여러 국왕들과 충돌을 빚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 종교개혁이 시작되어 유럽 전체는 교황 대 반(反)교황이라는 대결구도가 형성되었다. 개혁자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였고, 절대 군주권을 확보하려는 군주들은 자국 내에서 교황이 갖고 있는 경제적 자산들을 되찾고 국민들을 교회, 즉 교황의 통제가 아닌 왕의 통제하에 두고자 투쟁하였다. 반면 이러한 세력의 반대편에는 가톨릭을 옹호하는 군주들이 있어 교황권의 유지를 위해 반대세력들과 싸우기도 하였다. 더불어 민족주의와 새로운 경제체제(상인계층의 상업과 도시지배, 장원체제의 붕괴와 자영농의 증가)가 성…
튜더 왕조(1485-1603) 이전의 시기는 교황권이 극에 달한 후 쇠퇴하기 시작하는 때라고 할 수 있다. 유럽전역에 대한 교황의 통제는 절대군주국가를 세우고자하는 여러 국왕들과 충돌을 빚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 종교개혁이 시작되어 유럽 전체는 교황 대 반(反)교황이라는 대결구도가 형성되었다. 개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