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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재 경험에 근거한 기독교신학과 기독교교육
신학적 반추의 권위를 현재 경험에 두는 신학을 경험신학이라고 부른다. 이 경험신학은 과거의 전승전달이나 해석보다는 인간 상황에서 경험되는 현재의 경험들을 신학적 반추의 자료로서 중요하게 취급한다.
여기서 경험의 범위는 교회내의 경험만이 아니라, 인간의 삶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경험을 의미한다. 따라서 삶의 경험으로부터 진리를 유출하여 신학화 할 뿐만 아니라, 인문과학의 연구 결과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그것들부터 얻은 통찰력을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경험적이다.
현재 경험의 의미를 신학화하려는 시도는 교육을 통하여 학습자의 현재 삶의 의미를 기독교와 연관시켜 교육하려는 진보주의 기독교교육의 입장과 같은 맥락이다. 이에 대해 J.M.Lee는 기독교교육 과정이 신학적 개념체계에 근거해서만 결정된다면 교육의 내용과 교육의 방법이 종종 이분되기 쉽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사회과학적 접근방법을 실마마리로 제시하였다. 리는 교육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학습자가 그의 경험으로부터 성서 안에 있는 종교적 승인을 최대한으로 얻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보았다. 따라서 기독교교육은 신학적 주제들을 납득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교수-학습과정 안에서 행동의 목표들이나 경험이 일어나도록 촉진할 수 있는 의식적이고 신중한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현재경험에 근거를 둔 기독교교육은 성서를 인간의 발달과정 안에서 신앙을 증명하여 학습자의 경험을 의미있게 설명, 해석하는 하나의 자원으로 간주하며, 성서 및 기독교 전승과 학습자의 경험을 연결하기 위해 귀납적인 해석방법을 시도한다.